전국 방방곳곳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축제나 해외 한인회도 많겠지만 '-' ㅋㅋㅋㅋ 사실 그 중 최고는 '군대' 죠!!
저도 군대에서 다양한 곳에서 온 선, 후임 동기들과 즐겁게 군생활을 했었답니다 '-'
그 곳에서 만난 알동기 동생이 당진에서 왔었습니다
함께 2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헤어질 때 다들 하는 그 말..
'형이 한번 놀러갈게!'
'한번 놀러와!'
동생은 그 후 서울로 몇번을 놀러왔는데
저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ㅠ 예비군 4년차가 된 올 해!! 드디어 당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 스쿠버 다이빙 하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특히 바다생물과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추천한 '제철 쭈꾸미'를 먹고는 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서해에서 만난 제철 쭈꾸미!! 당진 '삽교호의 '보경이네'에서 즐겼습니다!!
"삽교호 바로 앞에 위치한 보경이네!!
넓은 가게에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가득!!!"
제가 다녀온 "보경이네"는 당진 삽교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요 '-'
서해대교가 보이는 삽교호의 풍경도 볼만 하더라구요!!
당진 사는 분들은 언제든 이곳에서 산책할 수 있다니 부러웠습니다 ㅠ.ㅠ
삽교호 주변은 약간 "강원도 낙산" 앞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횟집'보다는 '조개구이' 위주로 가게가 많은것 같더라구요
날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동해보다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보경이네"!!!
동생 말로는 이쪽 부근에 있는 가게들의 메뉴구성이나 해산물의 싱싱한 정도가 다 비슷하다고 하길래
가장 먼저 눈에 띈 "보경이네"로 정했습니다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가게가 본관+별관으로 꽤 넓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
본관, 별관 모습입니다 '-'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안쪽에 방으로 된 자리들도 있더라구요 '-' 진짜 날잡고 하루종일 방에서 한잔해도..... 헿
보경이네 들어가는 문 앞에서 수족관에 가득한 해산물들을 볼 수 있었어요 '-'
나름 다이버라 수족관 구경하는것도 좋아하는데 이녀석들!!!
싱싱하다 못해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
그리고 수족관 벽에 붙어있는 저것들!!!
저녀석들이 '쭈꾸미' 였습니다!!
용두동에서 쭈꾸미좀 먹어봤다 자부했었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문어만한 쭈꾸미는 살다살다 처음 봤어요 !!
수족관 자리도 모자라서 밖에 대야에도 나와있는 엄청 싱싱한 쭈꾸미!!
느릿느릿 쉬엄쉬엄이 아니라 그냥 완전 활기차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진짜 신기한 관경 이었습니다 '-'
"해산물 base의 회 & 구이 & 샤브샤브 & 탕 이 있는 보경이네!!
다양한 메뉴구성과 합리적인 가격!!!"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를 실컷 많이 몇번을 먹고나니
서울와서 회가 안땡겨서 안가게 되더라구요 ㅠㅠ 조개구이는 어릴적에 먹고 탈이 난적이 있어서 그 후로 안먹구요 ㅠ
그래도 가끔은 가다보니 가격대를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
하지만 '싯가'가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 본 것 같아요 '-'
다양한 메뉴를 먼저 공개합니다~!!!
저희가 먹고자 했던 '쭈꾸미 샤브샤브'도 '싯가'로 표기되어 있어서
가격을 여쭤보니 1kg에 5만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주문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반전이 있었습니다...ㅋㅋㅋ
기본 찬도 나름 괜찮았어요 '-' 막 훌륭하다 이것보다는
주인분께서 '그래도 신경을 좀 쓰셨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
밑반찬을 깔아놓고 '생애 첫 제철 쭈꾸미'를 기다립니다!!!
"충격적인 비쥬얼!! 조미료 맛은 느껴지지 않는 샤브샤브 국물이 함께하는
쫄깃쫄깃 최고의 맛 제철 쭈꾸미!!!"
얼마 지나지 않아 스댕 그릇에 쭈꾸미 1kg이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양에 놀라고!!!
두번째로!! 생각보다 너무 생기발랄(?)한 녀석들의 역동적인 모습에 놀랬습니다!!
잠시만 틈을줘도 스댕그릇 밖으로 뛰쳐나오려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잔잔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머리를 밑으로하여 뒤집어 놓는 것입니다 '-'ㅋㅋㅋ
저렇게 두니 계속 꼼지락 꼼지락 꿈틀꿈틀 거리기는 하는데 어느정도 제압(?)이 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나온 국물!!
푸짐한 야채로 가득가득 채운 모습에 기대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
그리고 국물 맛을 봤더니..............
조미료가 느껴지지 않는 바다의 향!!!
그 바다의 향은 바로!!!
안쪽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조개'들이었습니다 '-'ㅋㅋㅋ
진짜 재료로만 국물맛을 낸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
모든 준비가 끝나고!!
국물이 끓기를 열심히 기다리다가 쭈꾸미를 넣어봅니다 '-'ㅋㅋㅋ
풍덩 풍덩 !!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선홍빛을 띄며 잘 익은 쭈꾸미들!!
문어보다 두껍지 않고 낙지보다 두꺼운 살집을 갖고 있어 이러한 샤브샤브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리고 시작된 다리부터 시식!!!
와 이 맛은...
사실 처음에는 초장도 찍어먹어보고
간장도 찍어먹어 봤지만!!!!
양념장은...
제철 쭈꾸미에게 크나큰 모욕입니다!!! 그냥 먹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다리가 먼저 익기 때문에 다리를 많이 먹은 후
머리를 톡 터트려서 먹물을 뽑아내서 국물에 풀어줍니다 '-'
살짝 걸쭉해지면서 조금더 느껴지는 바다의 향?? 그런게 있더라구요 '-'ㅋㅋㅋ
먹물을 뽑아내기 시작했으니
쭈꾸미의 머리를 살펴봐야겠죠!??!!?!?!?!?
다리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었던 너!!!! 과연 머리는!?!?
안에 하얀색 실처럼 보이는 것이 '쭈꾸미 알' 입니다!!
그리고 내장과 먹물이 함께 버무러져서
'비리지 않은 게껍질 속 내장에 밥을 잘 버무려서 한입에 쏙 넣는데,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마지막 여운까지 주는 맛!!!!!!!'
이라고 표현을 해보고도 제가 무슨맛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ㅠ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바다 그자체!!!' (요리왕 비룡의 어록을 빌려봅니다...ㅋㅋㅋ)
그냥...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꼭꼭꼭!!ㅋㅋㅋㅋ
말로는 어떻게 마저 설명이 되지 않네요 ㅠㅠ
그렇게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끼며 끊임없이 먹어봅니다!!
먹물과 함께하는 쭈꾸미 다리!!!
야채는 익을수록 부드러워지고, 쭈꾸미 다리는 익을수록 쫄깃해지기 때문에
갈수록 그 조화가 더 매력있어지더라구요 '-'
결국 쭈꾸미는 끝낼 수 있었지만
쭈꾸미 1kg이 둘이서 먹기에도 꽤 많은 양이더라구요 '-'
결국 칼국수는 주문은하고 먹지는 못하고 나왔네요 ㅠㅠ
쭈꾸미의 식감과 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밑반찬으로 그 맛을 모두 느끼지 못할까봐 밑반찬을 거의 손을 아댔습니다 ㅠㅠ
(양념장에도 손을 안댈 정도였으니깐요 ㅠㅠ)
서해에서 즐기는 제철 쭈꾸미!!!!
보경이네에서 드셔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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