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키를 처음 여행 가고
너무 좋아서 그 다음달에도 다시 다녀왔다.
이시가키를 다시 간 이유 중 하나가 이 라멘 맛집 Dining Hanabusa이다.
사실 포스팅 하는 모든 이시가키 식당들은 감동이 있는 곳들이다.
이시가키 공항 도착 시간이 실로 애매하다
오후 12시 전후 도착으로 짐 찾고 렌트카 찾고 하면
어느새 거의 대부분의 식당들이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간다.
Dining Hanabusa는 이 시간대에 가기 딱 좋은 곳이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찾았다면 주저말고 이 곳으로 향하는걸 추천한다.
위치정보는 하단에서 소개한다.
애니메이션 풍경 속 일본 가정집 같은 Dining Hanabusa. 주차 가능.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도 골목길 안에 있는 Dining Hanabusa는 조금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간판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사진의 간판을 잘 찾아야 한다.

뭐라고 써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P'라고 적혀잇으니
Parking으로 짐작할 수 있다. 쭉 들어가 보면 8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나타난다.
이 주차장을 가는 길에도 꽃과 나무들이 가득가득해서 너무 이쁘다.
주차를 하고 돌아가는 길도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분위기로
가슴이 몽글몽글해진다.
간판을 따라 쭉 가다보면 가정집 같은 Dining Hanabusa의 입구가 보인다.




라멘, 카레, 일본식 반찬들이 주를 이룬다.


사이즈가 라지는 없고
Regular와 Small 뿐이라 레귤러를 고른다.
(일본 사람들이 적게 먹어서 Large 사이즈가 없는걸까..)
고기가 땡겼던 나는 대표 라멘 대신 차슈 라멘을 주문한다.
식탁위에 올려져 있는 소스들.
오른쪽 소스는 엄청나게 맵다. 새로운 형태의 매운맛.
조금은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함께한 일행 분들은
카레세트와 기본라멘세트를 주문하고,
사이즈도 Small로 골랐다.
과연 Small vs. Regular 차이와
기본 vs. 차슈라멘의 차이는 어떨까
Small 사이즈, 기본라멘으로도 충분. 카레도 라멘도 계속 먹게되는 맛.
세트로 주문하면 일본감성 +100
카레가 나오는데 카레향이 은은하게 전달된다.
'와 나도 카레 주문할껄 그랬나' 라는 생각이 바로든다.
카레는 샐러드, 나물무침, 오렌지와 함께 나온다.
카레의 맵고 느끼한 맛을 산뜻하게 중화시켜주는게 아닌가 싶다.

두번째는 기본라멘 세트이다.
라멘 이름은 내가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그냥 첫페이지에 있는거라고 보면 된다.
라멘과 함께 여주로 만든 반찬이 나온다.
여주는 처음인데 식감과 향이 새로운 느낌이다.
그리고.. 기본 라멘인데 고기가 꽤 많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이거 시킬껄..

이제 대망의 차슈라멘이 나온다.
차슈를 한두장 올려주는 한국 식당들과 달리
두툼한 차슈가 4장이나 올라간다.
비쥬얼 부터 압도적이다.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을 수 있어서 기본라멘과 차슈라멘 사진을 나란히 둬본다.
기본라멘도 차슈라멘 못지않게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다.


다양한 일본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Small로 해서 세트메뉴를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첫 일본 여행의 첫 식당이었던 Dining Hanabusa가 기억에 남고 계속 가게 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내 차슈라멘을 서빙해 주던 이모님께서 국물을 조금 흘리셨다.
사실 개의치 않을 수 있고 수건으로 슥 닦으면 되는데
다시 주방으로 가져가셔서 트레이를 새로 담아오셨다.
첫 일본의 첫 식당에서 이런 디테일을 느끼니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20개국을 다니면서 이런 작은 것에서 오는 감동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식사 후에는 앞 바다에서 산책을
식사를 끝내고 나오면
바로 앞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500미터를 가도 2미터가 안되는 수심의 잔잔한 바다로
물 속에 들어가는 것도 전혀 제한이 없다.
이시가키 공항 도착 후 여기서 식사까지 하면
체크인 시간까지 한두시간 정도 여유가 남기 때문에
여기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는 밥과 감동.
그리고 바닷가 산책까지 가능한 Dining Hanabusa는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Dining Hanabusa 위치:
134 Shiraho, Ishigaki, Okinawa 907-024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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